압도적인 힘의 상징: 롤토체스 (TFT) ‘용의 땅’ 구름용 졸업 빌드 해부
롤토체스(TFT)는 매 세트마다 새로운 메타와 전략을 선사하지만, 유저들의 기억 속에 가장 강력하고 극적인 파워를 보여준 세트는 단연코 ‘용의 땅(Dragonlands, Set 7 & 7.5)’이었습니다. 특히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게임을 끝내는 장면은, 많은 유저들에게 희열을 선사하죠. 오늘 분석할 영상은 바로 그 ‘용의 땅’ 세트의 정점, ‘구름용 아오 신’을 중심으로 한 **‘졸업(Graduation)’** 빌드의 파괴력을 담고 있습니다.
‘졸업’이란, 게임의 후반부에서 모든 시너지와 아이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더 이상 업그레이드할 부분이 없는,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궁극의 최종 빌드를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구름용 아오 신을 3성 또는 완벽한 2성으로 완성하여 적을 순식간에 섬멸할 수 있었는지, 그 전략과 핵심 시너지를 심층적으로 파헤쳐봅니다.
1. 용의 땅 세트: ‘용’ 특성의 혁신적인 메커니즘
용의 땅 세트에서 ‘용’ 유닛은 일반 유닛과 차원이 다른 특성을 지녔습니다.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졸업 빌드 완성의 첫걸음입니다.
- 2칸 점유 및 고비용: 용 유닛은 보드 위에서 두 칸을 차지하며, 일반 유닛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이는 빌드를 구성하는 데 경제적 부담을 주지만, 완성 시 그 이상의 보상을 주었습니다.
- 3배의 특성 기여도: 용 유닛이 가진 특성은 시너지 계산 시 **3배**로 적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오 신이 가진 ‘폭풍’과 ‘비전 마법사’는 각각 3씩 기여하여, 일반 유닛 두 마리를 배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냈습니다.
- (9) 용 시너지의 완성: 단 5~6개의 용 유닛만으로도 **(9) 용** 시너지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는 용 유닛 전체에게 엄청난 추가 체력(+1000)과 주문력(+40)을 부여하여 팀 전체의 생존력과 화력을 극대화했습니다.
2. 전설의 캐리 유닛: 구름용 ‘아오 신’ 분석
영상 속 파괴력의 핵심은 바로 구름 용으로 분류되었던 아오 신(Ao Shin)입니다. 아오 신은 10골드 전설 유닛으로 등장했으며, 강력한 광역 AP 딜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A. 핵심 스킬: 폭풍우와 마나 번
아오 신의 스킬은 전장을 휩쓰는 강력한 번개를 무작위 적에게 연속으로 투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번개는 막대한 마법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적의 마나를 불태워 스킬 사용을 지연시키는 치명적인 CC기 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2성 아오 신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했지만, 3성 아오 신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의 피해를 입혀 적 유닛을 단 몇 초 만에 전멸시킬 수 있었습니다.
B. 아오 신의 아이템 졸업 조건
아오 신을 졸업 빌드로 완성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아이템은 마나 회복을 위한 ‘쇼진의 창’이었습니다. 아오 신의 스킬 마나 요구량이 높았기 때문에, 쇼진의 창은 스킬 사용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파괴적인 DPS(초당 피해량)를 보장했습니다. 여기에 ‘보석 건틀릿’을 추가하여 마법 피해에 치명타를 적용시키면, 아오 신은 그 어떤 탱커도 순식간에 녹일 수 있는 괴물로 변모했습니다.
3. [CTA] 졸업 조합의 파괴력: (9) 용 & 폭풍 비전 마법사 빌드
완벽한 아오 신을 중심으로 구축된 졸업 빌드는 보통 다음과 같은 구성을 목표로 했습니다:
- 핵심 시너지: (9) 용
- 보조 시너지: (4) 비전 마법사 또는 (4) 폭풍
(9) 용으로 얻는 기본 스탯 보너스 위에, 아오 신 자체의 특성인 비전 마법사 시너지를 추가로 활성화하면 주문력은 하늘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나머지 보조 유닛(예: 바드)으로 신비술사나 폭풍 시너지를 추가하면, 아오 신은 단점을 찾기 힘든 완벽한 딜링 머신이 됩니다. 이런 조합이 완성되는 순간, 게임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눈으로 확인하는 압도적인 파괴력!
이론적인 분석만으로는 이 졸업 빌드의 위용을 다 느낄 수 없습니다. 구름용 아오 신 3성이 전장을 휩쓸며 상대방을 파괴하는 충격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4. 졸업 빌드 완성을 위한 경제 관리 및 배치 전략
비싼 용 유닛들을 모아 졸업 빌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빌드보다 훨씬 더 철저한 경제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A. 고속 레벨 업 전략 (Fast 8/9)
10골드 전설 유닛인 아오 신을 찾기 위해서는 최소 8레벨, 안정적으로는 9레벨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초반 라운드에서 50골드 이자를 철저히 유지하며 체력 관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요구되었습니다. 만약 **‘용술사 문장’**과 같은 뒤집개 아이템을 획득했다면 9용 시너지를 더욱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B. 효율적인 아이템 분배
아이템은 아오 신에게 딜링 아이템을 몰아주는 것이 최우선이며, 남는 탱킹 아이템은 전방의 용 유닛(쉬오유, 쉬바나 등)에게 분배하여 아오 신이 충분히 스킬을 사용할 시간을 벌어줘야 합니다. 특히 쇼진의 창은 딜러 용 빌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아이템이었습니다.
C. 완벽한 배치
용 유닛은 덩치가 커서 뭉쳐 배치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오 신은 후방 구석에 배치하여 상대 암살자나 CC기에서 보호하고, 근접 용 유닛을 전열 중앙에 배치하여 적의 공격을 집중시키는 배치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결론: TFT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파워
구름용 아오 신을 중심으로 한 (9) 용 졸업 빌드는 롤토체스 역사상 몇 안 되는, 완성되는 순간 승패가 확실하게 갈리는 강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짧고 임팩트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수많은 TFT 유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이유는, 바로 완벽한 전략과 희귀한 운이 합쳐져 탄생하는 이 ‘졸업’의 성취감과 쾌감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용의 땅 세트는 막을 내렸지만, 그때의 전설적인 파워는 여전히 TFT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